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헌터스LAB/HR트렌드

직장인이 생각하는 코로나 대부분 현재 직장 '비상사태'라고 생각한다.


COVID-19 위기 속에 직장인들은 재직중인 직장의 현재 회사 경영상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?

글로벌 온라인 인재추천 전문기업 에이치알 헌터스가 직장인 1,000명을 대상으로 '재직 회사 위기'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 꼴인 78%가 '현재 위기이거나 앞으로 비상사태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.'고 답했다.

구체적인 위기 상황으로는 단연 '매출 하락(75%, 복수응답)을 첫번째로 꼽았다. COVID-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자사의 매출 역시 하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. 이어서 '자금난'(40%), '구조조정(33%), '무급휴가, 임금삭감 등으로 인한 직원과의 관계 악화'(28%), '시장점유율 하락'(12%), '인력난'(12%) 등을 들었다.

위기를 겪고 있다는 생각하는 이들의 70%는 자신이 근무하는 기업이 '위기를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'고 답했다. 특히, 기업 규모가 소규모일수록 대처 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.

대기업 재직자의 절반(52%)이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,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3%, 70%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.

그렇다면 COVID-19로 인한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?

전체 응답자 중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'위기 대응을 잘하고 있다'는 응답이 45%, '제대로 못하고 있다'가 42%로 집계되어 기업 2곳 중 1곳은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위기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'대응 방안을 빠르게 마련해서'(45%, 복수응답). '회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직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아서'(37%), '매출이나 실적 하락이 적거나 없어서'(33%), '위기 대응 프로세스가 잘 갖춰저 있어서'(24%), '경영 상황에 대해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해서'(19%) 등을 들었다.

반면 위기대응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'별 대안 없이 손 놓고 있어서'(42%,복수응답), '매출이나 실적 하락이 심해서'(39%), '실효성 없는 대안만 늘어놓아서'(27%), '무급휴가 등 직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서'(26%) 등이 있었다.